지정병원 응급실 발생 추이 모니터링 및 역학조사 추진

[금산]금산군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자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나선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군은 감시체계를 통해 새금산병원 응급실의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발생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 및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03명보다 42.9%인 130명이 증가한 433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겨울철 신체가 추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시기로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발생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유아, 추위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음주자, 겨울철 야외작업이 잦은 근로자 등은 한랭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길가와 집 주변 등 실외가 80% 이상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을 예방을 위해서는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 청취,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균형 잡힌 식사, 실내 적정온도(18~20℃) 유지, 외출 전 외부온도 확인, 추운 날씨 외출 자제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다"며 "주민 모두 안전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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