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SNS 통해 '공명정대 선거' 위한 제언 내놔

정진석 의원
정진석 의원

정진석(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공명정대(公明正大) 선거를 위한 제언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임인년 새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로 국민통합의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며 "만에 하나, 선거의 절차적 흠결 때문에 논란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사회적 혼란으로 국가 발전이 저해될 것이다. 따라서 공명정대한 선거를 확립하기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편투표함 및 사전투표함은 개함하는 순간까지 여야 및 시민에 의한 감시 시스템이 철통같이 확립돼야 한다. 우편투표함 및 사전투표함이 여야 참관인, 시민, CCTV 감시 시스템에서 한 순간, 한 찰나도 벗어나선 안된다"며 "개표 당일 사전투표함이 일반투표함보다 먼저 개표돼야 한다. 지난 총선 당시, 사전투표함 결과가 당락에 영향을 준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적었다.

그는 "사전투표용지엔 `QR코드`가 아닌 `막대형바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총선 당시 사전투표용지를 `QR코드`로 사용해 논란이 있었다"면서 "선거법은 사전투표 용지와 관련해 `투표용지에 인쇄하는 일련번호는 바코드(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한 막대 모양의 기호를 말한다)의 형태로 표시`하도록 돼 있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이 정한 대로 사전투표용지에 `막대형바코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금의 전자식 개표방식이 시간 단축의 편의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표의 정확성과 공정성은 수개표를 통한 방법이 제일 안전하고 확실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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