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소재 온천호텔發 4명 추가… 누적 121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72명 무더기 발생
지난 20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0여 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확진자도 72명 무더기 쏟아지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43명, 서구 30명, 동구·중구 각 13명, 대덕구 12명 등 모두 111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의 한 온천호텔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121명이 됐다. 해당 온천호텔을 이용한 노래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번진 서구 노인요양원에서 입소자 1명이 확진됐다. 아파트 경비원 동료 등 n차 감염자도 2명 더 나왔다.
지난 19일 확진된 30대 주부를 시작으로 태권도장,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 초등학생, 어린이집 원생 등 9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13명이 됐다.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40대 외국인 여성을 시작으로 동료 6명 등 지금까지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의 한 카페를 통해 코로나19가 번진 유성구의 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 4명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카페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이다.
서구의 한 요양병원 관련 n차 감염에 의한 가족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116명이 됐다. 동구의 노인전문병원에서도 입소자 4명이 추가돼 누적 23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의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이밖에 23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2명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유성구의 온천호텔 관련 확진자다. 지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391명이 됐다.
사망자도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95세 여성이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19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