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51일 만에 온도탑 100도 돌파… 캠페인 이달 말까지 진행

지난해 12월 1일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진=대전일보 DB]
지난해 12월 1일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진=대전일보 DB]

오미크론으로 인한 기부 한파에도 불구, 대전과 세종, 충남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모두 100도를 넘었다. 이로써 충청권 사랑의 열매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은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

20일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전 사랑의 온도탑은 101.3도, 세종 116.5도, 충남 113.2도, 충북 118.9도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나눔 캠페인을 벌여 51일 만에 목표액 56억 원을 넘긴 56억 7776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 진행되고 있는 대전과 세종, 충남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참여 기업으론 올해 나눔기업에 가입한 ㈜골프존뉴딘그룹이 5억 원의 기부로 수은주를 약 9도 올렸으며, 계룡건설이 2억 5000만 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1억 원, ㈜라이온켐텍 5000만 원, 파인건설㈜ 5000만 원, ㈜한화종합연구소 5000만 원 등이 있다.

또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9명이 신규 가입해 캠페인 100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규 가입자는 지역 최연소 가입자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범 선수와 이장근 시티정형외과 원장, 이용선 극동메디칼 대표, 정재영 하나의원 원장 등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캠페인을 시작한지 40여 일만에 151억 9000만 원을 모금해 목표 금액 148억 7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충남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107.7도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목표금액을 뛰어넘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현재 나눔캠페인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지난해 12월 모금 결과를 분석하였을 때 1000-5000만 원 구간의 중·고액 기부자들의 기부 참여가 예년에 비해 늘어났으며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물품 기부 참여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며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캠페인 기간에도 도내 기업 및 단체, 개인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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