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 1월 셋째 주 동향
세종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커
매매값 대전 -0.03%, 세종 -0.22%…충남 0.06↑

이달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달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세종은 전세·매매 가격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일 조사 기준)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0.03%)과 세종(-0.22%)에서 하락하고, 충남(0.06%)에서 소폭 상승했다.

세종은 전국에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장 컸다. 이는 -0.22%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전주(-0.28%)보다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은 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에서 수요가 계속되며 하락폭은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는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32개월 만에 아파트 매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대전은 이번 주에도 -0.03%가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남의 경우 전기(0.09%)보다 상승폭은 낮아졌지만 0.06%가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대전(-0.03%)과 세종(-0.41%)은 떨어지고 충남(0.05%)은 올랐다.

특히 세종의 전셋값 하락률은 전주 0.38%에서 금주 0.41%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하락 거래가 발생한 탓이다.

대전 전세가격은 지난달 27일(-0.03%)을 기준으로 지난 3일(-0.05%), 10일(-0.04%) 등 4주 연속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충남 전세가격은 0.05%로 소폭 올랐지만 전기(0.07%)보다 상승폭은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0.02%)됐고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국 시군구(176개)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124곳→115곳) 감소했다. 전셋값 상승 지역도 전국적으로 전주 117곳에서 110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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