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2%, 민주당 30.8%

새해 들어 대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일보가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38.2%로 민주당(30.8%)보다 7.4%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대전일보가 같은 기관에 의뢰했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순위가 바뀐 결과다. 당시 21일-22일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2.9%로 32.5%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3.5%p)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3.8%, 정의당 3.7% 순이며, 기타정당은 3.1%, 무당층(없다·잘모름)은 총 13.5%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 5개 모든 구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중구(43.1% 대 29.8%), 유성구(38.5% 대 28.8%), 동구(37.9% 대 34.2%), 서구(36.8% 대 31.3%), 대덕구(35.6% 대 30.4%) 순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가장 젊은 층인 18-29세에서 민주당 지지율 가장 낮게 나온 점이 눈에 띈다. `젊은 층일수록 진보 정당을 지지한다`는 통념이 깨진 결과다.

18-29세 (40.4% 대 19.2%)는 가장 고령층인 60세 이상 (55.7% 대 23.9%)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형성됐다. 다만 40대에서는 민주당이 46.7%로 국민의힘(22.4%) 대비 24.3%p 앞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층에선 각 소속 정당으로 70%대 후반의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대전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12,638명, 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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