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호텔·시 교육청·카페 등 집단감염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31명 추가… 누적 319명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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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90여 명이 추가됐다.특히 오미크론 확진자도 누적 300명을 돌파,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초긴장 상황이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구 38명, 유성구 35명, 중구 11명, 동구 7명, 대덕구 6명 등 모두 9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 소재 온천호텔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n차 감염자 8명 등 9명이 추가됐다. 온천호텔을 방문한 노래강사를 매개로 서구의 한 요양원 종사자 2명과 사회복지사 자녀 등 3명이 포함됐다.

30명이 함께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동구의 한 대학교 학과 관련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이 됐다. 서구의 한 요양병원과 동구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됐다.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직원 2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4명과 가족 5명 등 19명이다.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서구의 한 교회와 초등학교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를 다니는 초등학생과 서구청 직원, 가족 등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14명이 됐다.

이밖에 27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1명 늘어 누적 319명이 됐다. 유성구의 온천호텔 관련 4명, 동구의 한 대학교 관련은 1명이다.

사망자도 3명 더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72세 남성이 지난 18일 충남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고,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확진된 67세 남성은 치료를 받던 중 19일 오전 숨졌다. 이로써 지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19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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