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1% 오미크론 의심
고위험군 중심 진단검사 역량 집중

[천안]천안시는 전국에서 오미크론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오미크론바이러스 확산 방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따르면서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 방역과 의료 대응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난 1일 최초 확인된 후 19일까지 58명이 확인됐다. 확진자수의 11%가 오미크론바이러스로 의심되고 있다. 시는 정부 기조에 맞춰 확진자 발생규모에 따라 대응전략을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 확진자 수 70명까지는 기존 역학조사와 확진자 관리시스템을 유지하는 대비단계로 운영하고, 오미크론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서면 대응단계로 전환한다.

대응단계에서는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역학조사 범위를 줄이고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중증예방 자율·책임 중심 대응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미크론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진단검사수가 증가하고 재택치료와 예방접종 업무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오미크론바이러스 대응인력 28명을 미리 확보했다. 진단검사는 현재 누구나 무료검사 받을 수 있는 체계에서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단검사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다음 주 중 인력확보를 통해 지역 내 감염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역·의료·예방접종 분야별 대응은 정부 전환 시점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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