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 발판마련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 선정 기념촬영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 선정 기념촬영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지용제가 충청북도 최우수축제 5년 연속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숨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지용제가 2022년도 충청북도 지정축제심사에서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3000만 원 도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지용제는 2017년 유망축제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명실공이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을 구성해 2021년 충북도내 시군에서 개최된 축제에 대해 축제기획 및 추진방안, 방역 및 안전관리, 축제특성 콘텐츠, 축제운영 및 발전지속성, 축제성과 등을 평가해 충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매년 5월 15일 정지용 시인 생일을 전후해 열리던 지용제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0월로 한 차례 연기하고 온 오프병행으로 열렸다.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전면전환해 개최됐다. 지난해 지용제는 시를 통한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느리게 천천히 즐기는 축제구성으로 타 축제와는 결을 달리하며 희소성을 높였다.

또 `정지용 시노래 음악회, 정지용 기념 패션쇼, 향수밥상투어`등 다채로운 신규프로그램을 내놓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20년 온라인 개최경험으로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구독자 및 조회수가 각 320%, 36%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코로나라는 위기에도 온라인을 무기 삼아 다소 재미가 부족할 수 있는 문학축제의 단점을 보완해 새롭게 저변을 넓혀가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최우수축제 5년 연속달성하는데 고생하신 주관단체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더 좋은 지용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5년 연속 선정은 군민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다. 코로나 확산에도 새로운 모습의 축제를 선도하기 시작한 값진 결과"라며 "올해도 군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충청북도를 넘어 문향고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용제(정순철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지난해 지용제(정순철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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