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대전형 취직 사회책임제 도입 건의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허태정(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허태정(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대전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진행한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의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대전시 협동조합 육성·지원계획 수립 및 예산지원 확대 △대전시 공예품 판로지원 및 공예 클러스터 조성 △지역 중소기업 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등이 건의됐다.

이날 조창현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은 "대전시는 중소기업 지원관련 법률 및 지자체 조례 등에 근거해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운영 중이며, 이러한 법 개정으로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대전시의 지원시책 참여가 가능해졌지만 대전시 및 시 산하기관의 제도 개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전시 및 산하 구청, 공공기관에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협동조합을 통한 판로지원제도를 통한 소규모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방안도 제안됐다. 조형수 대전세종충남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협동조합 추천제도를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조합 추천 수의계약 실적은 11건으로 전체 실적 대비 3.0%에 불과하다"며 "액수의 한도 1억 상향하고 조달청 구매대행 품목 확대에 따른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소기업 공동사업제품우선 구매제도 활용을 통한 협동조합과 소기업, 소상공인 간 공동사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공공 일자리 창출이 아닌 기업을 통합 양질의 민간 일자리에 대한 정책 제안도 모색됐다. 오승균 대전세종충남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가 시급하다"며 "강원도의 경우 도민을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 월 100만 원을 지원하고, 1인당 3000만 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융자 지원까지 진행 중"이라며 "현재 경영 악화 등으로 고용 여건이 현저히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전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도입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강원도 내 취업자 수 증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대전시도 일자리 지원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대전형 취직 사회책임제 또한 매우 좋은 사례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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