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맞춤형 보육사업 예산 33억 원 늘어난 301억 투입

[홍성]홍성군이 영유아 맞춤형 보육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

군은 2022년 영유아 맞춤형 보육사업을 위해 지난해 예산 대비 33억이 증가한 301억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확충된다. 현재 군은 8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하고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운영하는 방식으로 4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이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바우처인 첫만남이용권을 지원하고, 생후 23개월까지 집에서 양육하는 영유아에게는 영아수당 30만 원,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는 바우처 또는 종일제 아이돌봄 지원금을 지급한다. 다자녀 가구를 위해 출생순위에 따라 출생신고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까지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가정에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600만 원, 넷째 10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3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생후 27개월 이하의 셋째 이상은 월 15만 원씩, 24회를 나눠 육아 지원금키로 했다. 이외에도 만 2세 영아 전 계층 보육료 지원을 통해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안전한 보육 공간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국공립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를 추진한다. 최근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으로 외부 활동 제약으로 많은 시간을 어린이집에서만 생활하는 영유아를 배려한 것. 놀 권리 소외지역 아이들을 위해 기존 정형화되고 낡은 놀이터를 자연 놀이터로 변경 설치, 개방한다.

성장기 아이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우수농산물 급식비도 전년보다 2배 상향해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성의 명성에 걸맞는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을 지원, 아이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는 소득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장하고,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일하면서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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