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매·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 환전 사례 빈번
시, 수시 모니터링 단속, 신고 접수센터·신고 포상제 상시 운영

온통서산사랑상품권. 사진=서산시 제공
온통서산사랑상품권.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최근 온통서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행위가 빈발하며,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 단속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지역화폐 재판매 행위가 성행하고,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환전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악용한 사례가 급증하면서 부정유통이 불법행위라는 경각심을 주고, 건전한 유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시는 조폐공사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상거래 데이터 분석 등 수시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부정유통이 의심되면 현장 단속에 나선다.

서산시 부정유통 신고 접수센터와 신고포상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불시 단속도 벌인다.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개별가맹점이 부정적으로 수취한 상품권의 환전을 대행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한다.

이번 적발 시 법에 따라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가맹점 취소, 위반행위 조사 등을 거부하거나 방해 시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통서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되는 사례들을 뿌리 뽑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서산시 온통서산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과태료 및 관리 규정을 구체화하고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 약 30개소를 단속 및 행정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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