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온천호텔發 8명 늘어 누적 108명
오미크론 확진자 21명 추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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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0여 명이 추가되면서 또다시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도 21명이 발생,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돼 오미크론이 지역 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적지 않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44명, 서구 42명, 대덕구 13명, 중구 10명, 동구 9명 등 모두 11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의 한 온천호텔 관련 연쇄감염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온천호텔을 방문한 이용객을 중심으로 n차 감염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용객 1명과 n차 감염자를 포함해 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0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동구의 한 대학교 모 학과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대학교 관련 확진자 수가 누적 29명이 됐다.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추가됐으며, 동구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도 입소자와 종사자 2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13명, 18명이다.

대전시교육청 관련 집단감염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가족과 동료 3명 등 4명이 추가돼 누적 17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확진된 3명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으로 확산 추세를 걷고 있다. 가족, 원생 등 모두 9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2명이 됐다.

이밖에 32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도 21명 확인됐다. 유성구의 한 온천호텔 관련 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39명이다.

189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이날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91세 여성이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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