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과 혁신 위한 지침서

한인수 충남대 교수(왼쪽)와 노풍두 ETRI 박사. 사진=ETRI 제공
한인수 충남대 교수(왼쪽)와 노풍두 ETRI 박사.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개발(R&D) 담당자나 관리자, 대학교수를 위한 인력관리 지침서 `R&D 조직의 인재경영`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R&D 조직 상황에서 효과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사, 조직관리 등 인재경영의 지식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게 골자다.

도서는 △인재경영의 중요성 △R&D 인력의 행동개발 △R&D 인력의 채용·경력·성과 및 보상 등 인사관리 △R&D 조직의 구조와 문화 △엔지니어로부터 엔지니어링 관리자로의 전환에 대한 지침 등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이론뿐 아니라 선진국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기법과 사례들을 풍부하게 알려준다.

책에서는 R&D 인력의 독특한 개성과 내면의 동기부여 요인을 파악해 소통·공감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R&D 성과도 자연스레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책을 펴낸 저자들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쌓은 인재경영 30여 년 경험을 바탕으로 본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을 쓴 한인수 충남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연구개발에 대한 관리서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본 책이 관련 인재경영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인재경영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엔지니어 출신의 관리자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노풍두 ETRI 박사도 "연구기관에서 인재경영은 연구개발 성과만큼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원이 창의성에서 혁신에 이르는 인력관리에 소홀한 만큼 인재경영의 핵심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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