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취재본부 박우경 기자
세종취재본부 박우경 기자

올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지선을 6개월 앞두고 세종도 선거 후보군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장직과 교육감직을 두고 후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지방자치단체의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와 국가의 위임사무를 관리·집행하는 시민의 대표 격이다.

세종은 시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회의사당 건립이 확정되고,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가 논의되면서 시장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네 번째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소속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과 여야 후보군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 정치계에서는 5-6명의 시장 후보군이 점쳐지고 있다.

세종시교육감 자리를 놓고도 10여 명의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교육감은 소속 교육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지방교육 행정의 최고 책임자다.

세종시교육감 후보군으로는 현직 교장과 지역대학 교수, 작가 등이 다양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자들은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들을 내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후보자는 행정수도로서의 세종 완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통과했지만 방대한 인력을 수용할 주거, 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세종국회의사당 연착륙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매듭질 수 있는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교육감 후보자는 기관 청렴도를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심각해진 학습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학부모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학력 신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책만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4년마다 열리는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민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유권자들도 지역 행정과 교육을 대표할 인물이 누구일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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