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정한노선 그대로, 보은-청주간 노선변경해야

[보은]보은지역 시외버스이용객들 사이에 보은-청주구간 운행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18일 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은 하루 18회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이중 4회는 보은-청주-서울강남까지 운행한다.

현재 속리산-보은-창리-청주미원-분평동-충북대-청주 터미널을 가는 시외버스노선이 주류를 이룬다. 이용객 한쪽에서 새로 뚫린 4차로(국도 19호선) 이용하면 소요시간과 요금을 줄이고 승객적은 경유지를 통과하는 불만 등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소수가 승차하는 내북면 창리를 경유하지 않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창리를 경유하지 않으면 시외버스터미널-보은군청 4거리-4차로 이용 경유하면 1시간 30분 소요되는 거리를 1시간대로 단축하고 경비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창리는 시내버스 배차로 조정하자는 제안이다. 지금의 내북면 창리를 경유하는 노선은 지난 1970년대 정해진 노선으로 전해졌다.

청주소재대학에 다니면서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한 관계자는 "신설된 4차선이 있는데 옛 시외버스 노선을 그대로 운행해 불편이 크다"며 "이와 관련해 지방도로 이용불만을 토로하는 이용객이 많다"고 말했다.

창리 마을주민들은 교통편의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노선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일각에서 노선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있다"며 "노선을 변경하면 창리 일대가 교통편의 사각지대 전락할 수 있어 버스업체에 증차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권장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