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페이 3000억 원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1000억 원 실시
아산페이 구입연령 14세 이상 인하…소상공인 사회보험료 등 추진

[아산]오세현 아산시장이 2022년 시정운영 중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아산페이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오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에서 "2022년 아산시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지역경제 활성화"라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아산페이가 지역 경제에 미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3200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집계된다"며 "지역화폐는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인 시민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만큼, 아산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넘어 새로운 물길로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올해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사상 최대규모인 3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앞서 시는 2019년 5억 원에 불과했던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2020년 714억 원, 2021년 1884억 원으로 매년 늘렸다. 발행규모 확대와 함께 아산페이 구입 연령도 올해 14세 이상으로 낮춘다.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은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실시한다. 올해 특례보증은 상반기 600억 원, 하반기 400억 원 규모로 나눠 집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밖에도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온양온천 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 조성, 충남형 공공배달앱 `소문난샵` 적극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2022년에도 2200여 아산시 공직자는 시민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시민 행복을 가장 앞에 둔 성장을 위해 주어진 시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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