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고을 특별한 야경, 특별한 낭만과 정취전해

사진=영동군 제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국악과 과일고장 영동군은 따뜻한 불빛들이 코로나로 어두워진 거리를 밝히며 특별한 낭만과 활력을 불어넣고있다.

특히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및 거리두기로 인해 9시 이후는 주민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움츠러 들었지만 이런 불빛들이 코로나와 추위를 잊게 하며 군민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주며, 지난 가을철 주홍빛감들이 주렁주렁 달렸던 자리에는 LED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군민들의 희망찬 새해시작과 연말연시 따뜻한 시가지 분위기조성을 위해 감나무 320주를 대상으로 이 야간조명사업을 추진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설치된 곳은 영동미주맨션-영동경찰서구간과 영동제1교- 이츠마트구간으로 총 2.2KM 구간이다. 영동 읍 중심시가지 삼일공원에 설치된 30m 높이의 오포대에는 성탄트리 경관이 여전히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이 트리는 영동군기독교연합회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의 불을 밝히고자 지난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곳과 멀지 중앙로타리에 설치된 국악과 과일고장을 상징하는 와인잔 형상의 조형물도 야간경관을 뽐내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구와 와인잔 등을 형상화한 높이 10m, 폭7m 규모 조형물은 LED조명을 비춰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깔과 연출로 주변을 생기 있게 만드는 동시에, 코로나 예방수칙 등을 전광판으로 송출하며 전령사 겸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줬던 그늘 막도 겨울한철 성탄트리로 변신해 알록달록한 전구를 밝히며 밤거리에 소소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설치된 이들 LED 조명 등은 내년 2월까지 영동시가지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고한권 군 도로담당 팀장은 "밝아진 영동밤거리는 군민들의 야간보행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있다"며 "코로나로 일상이 제한된 요즘 군민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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