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분야 일상감사 사례집.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공사분야 일상감사 사례집.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5년간 일상감사를 실시해 33억 4000만 원의 교육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관실은 528건의 주요사업에 일상감사를 실시해 총 958건의 오류 사항을 개선했다. 예산절감은 물론 시설공사의 설계도서(도면, 내역서, 시방서 등)에 대한 사전검토로 학교 부실공사를 방지했다. 소음·분진 저감시설, 작업자 전용 휴게실 및 화장실을 공사에 반영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작업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일상감사 후에는 사업부서에서 오류를 모두 수정하고 공사를 집행해 시공 업체의 행정적·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일상감사 지적건수와 오류 유형을 보면 전체 130개 지적 건수 중 `단가 및 일위대가 부적정` 31건(23.%), `공사원가계산 오류` 22건(16.9%), `설계도서 상이` 19건(14.6%), `설계누락` 11건(8.5%), `중복적용` 10건(7.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사분야 일상감사 사례집을 지역 모든 학교와 학교공사 시공업체에 배부해 사례를 공유했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상감사 회신 기간을 감사규칙이 정한 7일에서 4일로 단축 운영했다.

박홍상 감사관은 "지속적으로 감사결과를 사업부서에 통보하고 개선해 일상감사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제도적으로도 잘 정착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상감사 회신 기간을 단축 운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