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TF팀 신설 천안시 중대재해예방 기본계획 수립

17일 간부회의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중대재해예방 대응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17일 간부회의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중대재해예방 대응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오는 2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천안시와 아산시 대응체계가 미비하다는 본보 보도 이후 양 시가 발 빠르게 보완책을 마련했다<10일자 8면 보도>.

아산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제반조치 이행으로 25일까지 시 안전총괄과 내에 중대재해예방 TF팀을 전담조직으로 신설한다. TF팀은 중대재해예방을 총괄하는 팀장과 안전관리자 1명, 보건관리자 1명, 중대재해예방 사업 추진 및 예산집행 등을 담당하는 1명 등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초반은 팀장 1명에 최근 채용을 마친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총 3명으로 출발한다. 아산시는 하반기 조직개편 시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중대재해예방 TF팀을 정식팀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달 1일자 조직개편으로 중대재해예방TF팀을 신설한 천안시는 올해 중대재해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시는 중대재해 담당자 교육, 해당 사업장·시설물의 관리카드 작성·관리, 부서별 안전계획 수립 지원, 중대재해 실무 매뉴얼 제작, 안전보건교육 이수 실태점검·자체교육 등을 추진한다. 20일 오후 2시 시청 봉서홀에서는 실무 공무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산업안전팀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담당자들이 법령에 대해 숙지하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와 같은 우를 범하지 말고 중대재해 예방에 전력을 다해 시민들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연관해 중대재해예방TF팀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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