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 안전·활성화 기여

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전경.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율량천 자전거전용도로 조성사업 △오창읍 각리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용암동 GS마트 앞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산남사거리 일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등이다. 이밖에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 △자전거보험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자전거대여소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중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사업은 율량천 이랜드 해가든아파트에서 무심천 내사교 2km 구간을 폭 3m 자전거전용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율량천 내 보행자와의 안전사고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구간이다. 이에 시는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전용도로로 조성, 민원 해소와 함께 율량2지구에서 무심천을 연결하는 레저용 자전거도로를 신설해 시민들의 여가활동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산업단지 및 택지개발 지역(산남·용암2·오창)에 자전거도로 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조성된 후 사용기간이 경과되면서 재료분리 및 노면솟음으로 자전거 미끄러짐이 심한 1.66km 구간에 대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올해 6월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이용 활성화사업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과 무심천 자전거 무료대여소는 3월부터 운영하며 자전거보험은 연중 시행한다.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도로교통공단 전문강사가 1시간 이내 자전거 타는 법, 안전수칙 등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무심천 자전거 무료대여소는 청남교 옆 둔치에 위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날 신분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청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청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자전거 사고가 일어날 경우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DB손해보험으로 청구 하면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추가적으로 올해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금 보조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신청은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청주시에 2년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자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자전거문화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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