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구용역착수, 2025년 완공목표

[보은]보은군은 장안면 군부대를 신축이전하고 그 자리는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유치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보은장안면에 주둔중인 2201부대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총 사업비 188억을 들여 옛 예비군훈련장 3만 9022㎡ 사업부지에 연면적 5930㎡에 건축물 20동 신축, 기존 군부대를 이전하는 사업이 진행중이다.

군은 현재 군부대 이전 대체시설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국방시설본부와 협의해 설계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시설공사에 착수해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옛 예비군훈련장부지중 3대대 이전용지 3만 9022㎡를 제외한 나머지부지 34만 3913㎡는 농지 등 적합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자리는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군은 당초 속리산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이곳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옛 서당인 관선정을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군부대가 들어서 있는 토지 5만 2920㎡가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한옥마을조성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군은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하나로 관선정복원과 소나무숲길정비, 쉼터조성 등 속리구곡 관광길(5㎞)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은군은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균관교육원 분원에는 교육시설, 공연장, 체험장, 도서관, 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군은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을 설립해 유학중심지이자 국민의식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2023년 정부예산 반영 추진할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 군부대 인근에는 선병국 고택과 충북도 문화재자료 전통한옥이 남아있고 법주사, 동학혁명유적지 등 전통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라며 “선병국 씨 부친 선정훈 선생이 가난한 이웃에게 무료로 가르치던 관선정을 복원해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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