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소재 온천호텔發 10명 추가… 누적 41명
오미크론 32명 무더기 쏟아져… 누적 세자릿 수 돌파

지난 13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0여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누적 세자릿 수를 넘어섰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23명, 동구 20명, 서구 11명, 중구 9명, 대덕구 3명 등 모두 6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의 한 온천호텔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41명으로 늘었다. 관련 확진자 5명은 n차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 소재 한 대학교의 모 학과 학생 30명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보령으로 수련회를 다녀온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1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누적 20명이 됐다.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07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한 노인전문병원 병리사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관련 초등학생, 가족, 지인 등 5명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누적 10명이 됐다. 이밖에 17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32명 무더기 쏟아졌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유성구의 한 온천호텔 관련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가 3명 더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8명은 미국 등 해외입국자, 1명은 타지역 감염자, 20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누적 128명이 됐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역 방역당국은 지난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2세 남성이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지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누적 184명으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