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개 지구에 재해예방사업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진천읍 연곡리 도로. 사진=진천군 제공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진천읍 연곡리 도로.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은 돌발성 기상 이변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올해 7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20년 갑작스런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덕산읍 용몽리 구도심에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내년에 공사를 시작한다. 군은 또 204억 원이 투입되는 초평면 은암리 양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 백곡면 양백리 일원 양백2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94억원), 가품피해지역에 저수지를 축조하는 양백1 정비사업(60억원)을 함께 추진한다.

군은 민방위사태 발생시 상수도 공급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급수시설도 설치한다. 총 6500만 원을 투입, 덕산읍 혁신도시 내에 조성하는 급수시설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군은 매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군민안전보험`의 보장을 성폭력 범죄 피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군은 감염병,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수습에 필요한 재난관리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개별비축창고도 설치한다.

임상업 진천군 안전총괄과장은 "군민 생명의 보호의 키는 철저한 대비"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생거진천 조성을 위해 신규 안전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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