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충남도로부터 '충남도청역'명은 쓸 수 없다는 답변 받아
군의 미래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

김석환 군수는 13일 군청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김석환 군수는 13일 군청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예산군 삽교역 신설에 따른 `충남도청역` 역명 논란과 관련 "예산군은 삽교역 신설로 만족해라. 더 이상 욕심을 내면 안 된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김 군수는 13일 군청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문제로 이웃한 예산군과 싸우기 싫다면서 예산군이 예의를 갖춰 달라고 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에 정식 공문을 보내 홍성역을 `충남도청역`으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충남도는 `충남도청역`은 누구도 쓸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 문제로 홍성군민들도 불만이 많지만 역명으로 예산군과 싸우고 싶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서로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김 군수는 논란의 방점을 찍었다.

김 군수는 충남도와 시군의 분담금과 관련해서는 "충남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시군과 5대5가 맞지 3대7은 불합리하다"고 했고, 골프장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일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데, 지금 추진 중인 골프장은 순기능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민선7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평가에서 7년 연수 우수기관, 94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37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군부 전국 1위 등 42개 부문에서 수상, 5억 3000만 원의 시상금도 챙겼다. 혁신도시 기반 지역균형발전, 활력 있고 살맛나는 지역경제 등 7대 핵심과제를 군정 방향으로 설정했다.

김 군수는 "대망의 2022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성과를 가시화하면서 충남도청 수부도시 홍성군의 미래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홍성이 충남혁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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