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졸음운전 사고 빈번...도로공사 "2시간 운전 15분 휴식"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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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12일 이번 주 강력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 졸음운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전지역의 졸음운전사고가 58.5%로 집계되면서 전국 중 대전지역이 졸음운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량 히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행할 경우 차량 내부 이산화탄소량 증가 등으로 인한 졸음운전이 발생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도로교통공단이 2016년 발표한 차량내 대기변화가 운전자 피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이산화탄소량이 1000ppm에 이르면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고, 2000ppm에는 졸음과 두통을 유발한다. 5000ppm에는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통계상으로 최근 3년(2019-2021) 동안 1월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에 달하고 2019년 9명에서 11명, 1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수칙으로 2시간 운전 시 15분 휴식, 30분 단위 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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