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워킹스루' 시스템을 구축
신족·정확·안전한 검사 가능

홍성군은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을 완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홍성군보건소 제공
홍성군은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을 완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홍성군보건소 제공
[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 검사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신축을 완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신축된 상시 선별진료소는 국비 1억 7500만 원을 포함한 총 4억 2000만 원을 투입, 군보건소(홍성읍 문화로 106)에 위치한 홍성군치매안심센터 1층에 182.89㎡ 규모로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음압 텐트, 컨테이너 등 간이형태의 열악한 환경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갖추고, 접수실과 검체채취실, 엑스선실, 검체분류실 등 보다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레벨D 보호복을 입고 겨울엔 한파와 여름엔 폭염 등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실내 검체실도 들어섰다. `글로브 월(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에 의료용 장갑이 달린 아크릴 벽)`을 설치, 대상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쾌적한 공간에서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임시 선별진료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접수부터 검체까지의 전 과정에 `비접촉 워킹스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진과 민원인과의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해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민원인들은 간소화된 동선과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에는 감염병 대응 거점으로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결핵,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전용 진료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유행에 대비해 군민과 의료진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미래형 선별진료소가 될 것"이라며 "홍성군 보건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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