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18시경 태안읍 삭선리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1대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장면.사진=태안소방서 제공
지난 11일 18시경 태안읍 삭선리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1대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장면.사진=태안소방서 제공
[태안] 태안소방서는 최근 전기차 사용의 급증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전기차 사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기차 화재는 모두 69건이 발생 했으며 2017년 13건, 2018년 12건이던 것이 2019년과 지난해 각각 22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기차 화재 원인은 크게 △배터리에 불순물이 들어가 열이 발생하고 팽창해 폭발하는 배터리 불량 △완충 뒤 충전 차단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화재로까지 이어지는 과충전 △외부 충격 등 세 가지 원인으로 구분된다.

태안 관내에서도 실제 지난 11일 18시께 태안읍 삭선리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1대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려면 △충전 목표량 설정 후 과충전 예방 △온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 급속 충전 피하기 △충격 예방을 위한 방어운전 △1 차량 1 소화기 배치를 필수로 해야 한다.

태안소방서 관계자는"차량 화재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전기차 안전 수칙을 적극 홍보해 운전자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인명·재산 피해 저감 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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