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결손 극복, 22개 사업 추진

[청주]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겨울방학 중 교육회복 집중 지원 계획(이하 겨울방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방학 지원 계획`은 지난 8월부터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추진하면서 `더 깊은 교육결손회복, 더 가까운 맞춤형 지원, 더 넓은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겨울방학 중에도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등을 종합 지원해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꾀하고 더 나아가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에서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이 계획에 따라 129억원을 투자해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초학력지원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 등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펼치는 `더 배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고 학생 1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동기강화 프로그램인 `두드림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58억3000여만원을 투자해 디지털교과서 등 교육용 앱과 스마트기기 등을 보급하고 있다. 또 16억9000여만원을 들여 직업계고 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학습 모듈보급용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펼친다. 맞벌이 가정 등의 학생을 위해 방학중 방과후 과정, 유치원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고,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진학 지원상담도 펼친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겨울방학 중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충북의 학생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원하는 따뜻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요구에 민감하게 깨어 있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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