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과 지역 시멘트사 오염물질 저감 투자계획 마련

[단양]단양군과 지역 시멘트사가 사업비 2500억 원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일시멘트(주) 단양공장, 성신양회(주) 단양공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500억 상당의 오염물질 저감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군 경제개발국장 주재하에 그간 군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포읍 지역 특정 시간대 악취 및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시멘트사와 공유했으며, 개선 방향 도출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군은 시멘트 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이끌어내는 등 군민 행복 친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주) 단양공장은 2024년까지 방지시설 분야에 939억 원을 들여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설비 도입에 따라 향후 일산화탄소는 약 80%, 질소산화물은 20-40%의 저감 효과가 예상되며, 악취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성신양회(주) 단양공장은 2024년까지 1503억 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성신양회(주) 단양공장 인근에 2025년까지 390억 원을 들여 준상용급 규모의 CO₂포집 합성가스 전환 메탄올 생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달 산업통상부 주관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돼 2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회색 산업인 시멘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한 환경 DATA 관리 및 개선 대책 마련으로 우리 단양이 친환경 산업 선도도시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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