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볼링 부문 장애인 체육선수 2명 직접 고용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계룡건설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육상과 볼링 부문 장애인 체육선수 2명을 이달 초 정식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2020년부터 경제적인 제약으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체육선수를 직접 고용해왔다. 장애인 체육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해 선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체육선수를 직접 채용하며 장애인 의무고용의 선도적인 모델을 선행했으며, 지난해까지 배드민턴과 볼링, 육상 부문 총 5명의 장애인 스포츠선수를 고용한 바 있다.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은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800여 명 중 기업에 직접 고용된 선수는 20여 명 정도뿐"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에 동참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앞서 채용된 선수들 중에는 기량이 향상되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좋은 조건으로 실업팀에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 속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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