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강호정 주무관, '홈 인테리어' 책자 2권 발간
본인이 만든 가구 제작 과정 담아
집 꾸미는 유용한 실용서 되길 기대

강호정
강호정
[음성]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가 직접 고치고 꾸미는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직 공무원이 가구와 인테리어를 취미로 작품 활동한 내용을 담은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와 북유럽 스타일 소품만들기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청 평생학습과 강호정 주무관(52 ·사진)

강 주무관이 발간한 책자는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 풍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 서적이다. 북유럽 인테리어의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는 소품 50여 개를 소개하고 북유럽의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 디자이너의 작품을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설명했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페인트, 공구, DIY 도구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도안을 넣어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했다. 이 책자의 특징은 본인이 직접 만든 가구들의 제작 과정을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집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공간별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기존 셀프 DIY 관련 책자와는 차별화했다.

강 주무관이 이 책을 발간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가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토가방의 내츄럴 하우스`라는 블로그를 통해 리폼과 DIY로 이웃들과 소통해 왔다.

인터넷 공간에서 소통을 이어오던 강 주무관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아이 방, 주방 거실, 욕실 등을 인테리어 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인테리어 초보자를 위한 제대로 된 지침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는 3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현직 공무원이 책을 쓴다는 게 그리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 주무관은 퇴근 후나 주말에 짬을 내 책 만들기에 매달려야만 했다. 낮에는 공무원으로, 퇴근 후에는 책 만들기에 매달린 지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결실을 맺었다.

그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미는 또 다른 인생을 살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며 "내가 직접 고치고 꾸민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가 집을 꾸미는데 유용한 실용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주무관은 2002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토가방의 내츄럴 하우스`라는 블로그를 통해 리폼과 DIY로 이웃들과 소통해 오고 있으며, 네이버 가구·인테리어 부문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아름다운 집, 생방송오늘 등 다수의 TV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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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 책자 표지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 책자 표지
북유럽 스타일 소품만들기 책자 표지
북유럽 스타일 소품만들기 책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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