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역전일원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 기반구축

[옥천]옥천군은 올해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간 연장사업과 관련한 도시환경변화대응에 역점을 둘 모양새다.

6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 사이에 개통 후 생활권 대전흡수현상 심화와 배후도시역할, 인구유입 가속화 등을 예측하며 광역철도 연장사업과 관련한 영향분석과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정부예산에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간 연장사업 기본설계용역비 5억이 반영되며 연장사업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대전 오정역에서 대전역을 거쳐 옥천역전까지 20.2㎞ 구간에 열차를 운행하는 게 핵심이다. 이 사업에 403억을 투입한다.

올해 실시설계용역 등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개통할 계획이다.

옥천군민들 사이에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지역간 접근성 향상과 인적 물적교류 활성화로 지역상생과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란 예측도 제기됐지만 그동안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이 미흡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이 옥천지역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분석과 발전방향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군민의 공감대 형성과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소통의 장을 수시로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한다.

특히 군은 옥천금구리 소재 옥천역전일원에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승플랫폼과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 체계, 스마트모빌리티, 광역환승차장 등 광역철도 교통환승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마중물이 될 광역철도 개통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의 획기적 접근성 강화와 대청호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입지조건 개선, 주거기능제공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주민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광역철도 연결이 미치는 영향분석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연구과제를 충북연구원에 용역 발주하는 등 향후 여건분석과 장단점에 대한 세부시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역발전에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간 연장사업이 확정됐다"며 "옥천역전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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