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도로관리 현대화 통해 제설작업 신속 처리

[단양]단양군이 제설에 대한 신속 대처가 가능한 도로관리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곡면 덕천리 일원에 제설 관련 기계설비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와 창고, 관리동 등을 갖춘 도로관리 전진기지 설치를 완료했다.

새로 구축된 도로관리 전진기지에는 덤프트럭 7대와 굴삭기 1대를 배치했으며, 염화칼슘 200t, 소금 300t, 친환경제설제 100t, 모래 1000㎥ 등도 구비했다.

군은 이번 재래식 도로관리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도로관리 작업의 효율성이 향상됨에 따라 제설에 대한 신속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군은 겨울철 기습 강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제설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류한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 대책 본부 운영에도 들어갔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비응급복구반, 도로대책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군 안전건설과장을 총괄로 하는 비상 근무조도 편성해 운영한다.

또 유관 기관 협조체제 구축에 따라 강설 시 국도와 지방도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에서, 군도와 농어촌도로, 단양·매포 도시계획도로는 군 안전건설과에서, 소규모 도로와 이면도로는 각 읍·면 산업팀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이름에 걸맞게 겨울철 철저한 제설 대책 마련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와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폭설 시 빙판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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