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반대 여론엔 "넓은 이해와 혜량 부탁"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뒤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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