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통해 3000만 원 기부… 체육특기생에게 지원 예정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FC루잔)가 23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9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FC루잔)가 23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9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 출신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25·FC루잔) 선수가 3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96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황 선수는 2016년 `착한가정`에 가입하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정기 기부를 시작했고,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탁금은 대전교육청 추천을 통해 체육특기생들에게 체육활동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황 선수는 "체육요원 신분으로 복무할 때 도움을 주셨던 대전교육청과 온라인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힘이 필요한 체육특기생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5년간 약정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착한가정`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으로 매월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에 참여하는 가정이다. 1996년생인 황 선수는 대전지역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며, 가입호수도 96호로 겹쳐 더욱 의미 있는 가입이 됐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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