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2021년 마음건강지원 추진성과
대전에듀힐링센터, 1만 3000명 정신 건강 지원
맞춤형 원스톱 상담 시스템 구축, 만족도 99.3%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찾아가(오)는 코칭 교육`으로 전문 상담가 및 코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찾아가(오)는 코칭 교육`으로 전문 상담가 및 코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슬픔, 무력감,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와 소통의 부재로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더욱 깊어짐에 따라 정신 건강을 위한 관심과 지원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대전에듀힐링센터가 개인의 위기뿐만 아니라 교육가족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다.

올해 대전에듀힐링센터는 `학부모 및 교직원 맞춤형 상담`, `행복활짝 힐링캠프·강좌`,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 `학생 코칭 교육`, `학부모 코칭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1만 3000여 명의 교육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97.2%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성과까지 얻었다.

◇맞춤형 원스톱 상담·코칭 프로그램=대전에듀힐링센터는 맞춤형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코칭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 교직원 및 교육전문(행정)직원, 학부모는 10회기 내외의 상담·코칭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1900여 명이 개인 및 집단 상담·코칭을 이용했으며 평균 만족도 99.3%를 보였다.

`행복활짝 힐링캠프·강좌`는 교직원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직원, 교육전문(행정)직원 등 238명이 참여했으며 99.1%의 만족도를 보였다. 힐링캠프는 깊은산속옹달샘(충북 충주시 노은면) 명상치유센터에서 숲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체험으로 지난 10월에 진행됐다. 캠프는 통나무 명상, 숲길 걷기 명상, 향기 명상으로 구성됐다.

힐링강좌는 `식물 테라피`와 `힐링 아로마` 2과정을 이틀에 걸쳐 20명씩 총 8개 반으로 지난 달 운영됐다. 힐링강좌는 이동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안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재료 키트는 드라이브스루로 제공했다.

힐링캠프·강좌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쳐 어려웠는데, 쉼표를 마련해 준 시간이었다", "식물에 대한 지식도 얻고, 식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등 소감을 밝히며 만족해했다.

◇소통과 공감으로 행복한 365 에듀-코칭=`학생 코칭 교육`은 지난 6-11월 학교 안팎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상반기에 운영한 `신나는 온라인 코칭 교육`에는 8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의 개별 온라인 심리 검사 실시 후, 전문 상담가의 전화 해석 상담과 1대 1 코칭 교육이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찾아가(오)는 코칭 교육`으로 전문 상담가 및 코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의 코칭 교육을 진행했으며 20개교 40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 결과 93.2%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코칭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확립 및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학부모 코칭 교육`에는 지역 학부모 908명이 참여해 현재 자신의 양육 상태를 진단받고, 부모-자녀 간 또는 가족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애니어그램, 따뜻한 대화법, 부모양육태도 등 다양한 상담·코칭 기술을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다.

5회에 걸쳐 진행된 `힐링닥터 콘서트`는 `똑똑! 십대들의 마음 열기`란 주제로 코칭 및 심리상담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했다. 강연은 청소년의 우울증 및 자살과 중독 등의 내용을 다뤄 어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힐링닥터 콘서트는 학부모·교직원 9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6%의 만족도를 보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교직원의 코칭 역량 강화를 위한 `에듀-코칭 직무연수`는 성격유형과 코칭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체험 중심 연수로 운영됐다. 기초, 심화, 역량강화, 전문가 과정 4단계로 구성돼 코칭 이론 이해와 코칭 실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직무연수 전 과정을 이수하면 에듀-코치 인증서(교육감 인증)를 발급한다.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류분석, DISC코칭기법, MBTI성격유형, 부모양육태도, 그림심리분석 5개 강좌로 다양한 상담 및 코칭 기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에듀힐링 행복 나눔=대전에듀힐링센터는 교육가족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음단단 TF`를 조직했다. 이들은 `에듀-코칭 연구학교 및 사업선택 운영학교`를 지원하며 `에듀힐링 나눔마당`을 개최했다.

마음단단 TF는 교육공동체의 전방위적 정신 건강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에듀-코칭 매뉴얼`, `열두 달 에듀-코칭 실천 매뉴얼` 등 학교상담·코칭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올해도 에듀-코칭을 학교 현장에서 접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365 에듀-코칭 성장 다이어리` 콘텐츠 1종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에듀-코칭 연구학교 1교, 에듀-코칭 사업선택 운영학교 5교는 교과·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학생·학부모 코칭 활동 등 학교 및 가정에 코칭 모델을 적용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4-26일 `상담으로 풀고, 코칭으로 꿈꾸자!`란 주제로 개최한 `에듀힐링 나눔마당`은 교육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전국 최초의 교육가족 상담·코칭 기관으로서 학생·교직원·학부모의 행복을 위해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에듀-코칭 문화 확산 및 공유로 학교와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했다. 내년에도 대전에듀힐링센터는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만족과 행복을, 교직원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주는 행복교육 정책 실현을 위하여 교육공동체의 정신(마음)건강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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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듀힐링센터는 지난달 `행복 활짝 힐링강좌`를 통해 이틀에 걸쳐 `식물 테라피`와 `힐링 아로마` 과정을 운영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지난달 `행복 활짝 힐링강좌`를 통해 이틀에 걸쳐 `식물 테라피`와 `힐링 아로마` 과정을 운영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지난 10월 `행복활짝 힐링캠프`를 통해 교직원에게 숲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제공하고 심리·정서 회복을 도왔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지난 10월 `행복활짝 힐링캠프`를 통해 교직원에게 숲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제공하고 심리·정서 회복을 도왔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를 진행해 다양한 상담 및 코칭 기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에듀힐링센터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를 진행해 다양한 상담 및 코칭 기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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