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무상원조 MOU 체결

코이카는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교수학습개발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유아교사 역량강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왼쪽부터  코이카 임정희 이사, 셰르조드 셰르마토브 정보통신개발부 장관, 파르호드 이브라기모브 IT Park CEO) 사진=코이카 제공
코이카는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교수학습개발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유아교사 역량강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왼쪽부터 코이카 임정희 이사, 셰르조드 셰르마토브 정보통신개발부 장관, 파르호드 이브라기모브 IT Park CEO) 사진=코이카 제공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는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 극복 및 경제 성장을 위해 향후 3년간 해외원조를 통해 감염병, 교육, 디지털 분야를 지원키로 했다.

코이카는 17일 청와대에서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이 `KOICA-우즈베키스탄 2022-2024 무상원조 협력프로그램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올해 양국의 신규 무상원조사업 5건을 포함해 총 14건 992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와 초청 연수, 봉사단 파견 등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공식 확인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한 잠정 협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감염병 분야에선 내년에 우즈베키스탄 포스트코로나 대비 감염병 진단 기술 향상 및 역학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1415만 불 규모의 신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분야는 국민대학교 및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총 1000만불 규모로 각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TUIT) 및 타슈켄트 소아의과대학교의 ICT 및 의과대학 교육 커리큘럼 개선, 교수진 역량강화 및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MOU에 포함된 2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코이카 임정희 이사는 지난 16일 코이카 본부에서 아그리피나 신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 장관 및 셰르조드 셰르마토브 장관과 2개 신규사업의 상세 추진계획 및 양 기관의 분담사항을 협의하고,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이중 `우즈베키스탄 교수학습개발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유아교사 역량강화사업은 우리나라 `누리과정`을 벤치마킹해 현지화한다는 차원에서 K-Edu 확산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우리 정부의 대표적인 중점협력국가로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지위가 격상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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