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정보대학, '퓨처 뮤지션 & 댄서' 프로그램 진행
글로벌실용예술학부 멘토 지도 따라 커버댄스 숙지

우송정보대학 글로벌실용예술학부가 최근 동구 가양중을 방문해 `퓨처 뮤지션 & 댄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우송정보대학 글로벌실용예술학부가 최근 동구 가양중을 방문해 `퓨처 뮤지션 & 댄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은솔 기자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단순한 공부에 그치지 않고 각종 미래 역량을 기르며 경쟁력을 키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수적인 이유다. 이런 가운데 우송정보대학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송정보대는 최근 동구에 위치한 대전가양중을 찾아 `신나는 건축 모형만들기`, `신세대 장병에 맞는 군급식 메뉴`, `흙으로 빚는 신나는 도자기 공예` 등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중 글로벌실용예술학부의 `퓨처 뮤지션 & 댄서` 프로그램은 대중음악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현재 유행하는 K-POP 댄스를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대학생 멘토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몸풀기 운동으로 시작해 커버 댄스를 반복적으로 추며 안무를 숙지했다. 책상에 앉아 교과 수업을 듣는 것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신나는 음악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이다. 대학생 멘토는 춤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집중할 수 있는 장치들을 통해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유도했다.

김수아 양은 "K-POP 댄스를 유튜브로만 접해 어려웠지만 실제로 직접 춰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춤을 배우는 기회가 또다시 생기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해했다.

임초하 양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아 무엇이 하고 싶은지 갈팡질팡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져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송정보대는 2016년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내실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2019년 `제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대전교육서포터즈단 우수 운영 공로패를 받는 등 교육 기부 선도대학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총 1만 4000여 명의 지역 학생들이 수혜를 입기도 했다.

멘토로 참여한 글로벌실용학부 1학년 학생은 "교수님께서 졸업 후 댄스팀 합류나 레슨 등을 위해 많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우송정보대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멘토 대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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