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선 방안 9개 세부과제 설정
농산물 품질향상, 식재료 검수체계 방안 마련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시는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0월 개장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한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3대 개선방안 9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개선 방안은 농산물 품질향상과 식재료 검수체계 보완, 공급업체 관리와 공정한 가격 설정 등이다.

먼저 시는 `얼굴 있는 먹거리 제도`를 도입해 농산물의 생산자와 생산지 등을 표기하도록 한다.

또한 세종지역 농산물 품질기준이 없어 생겼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영양교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품질기준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 불안정 시에 적용할 판단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식재료 검수체계 보완 분야에서는 식재료 검수과정에 학부모가 참여하도록 한다.

참여 학부모는 학교급식 소위원회나 모니터링 활동 유 경험자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또한, 납품업체의 납품기한과 위생, 서비스 등에 문제가 없도록 사후평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부 농산물 공급업체가 여러 사유로 공급중단이나 가격변동을 일으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중단 시 제재조치를 단행한다.

또한 농협의 참여를 권장하고, 청년농업인 등이 신규참여하도록 경쟁구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정한 가격 설정을 위해 연 1회 이상 원가산정 용역을 실시해 적정가격 여부를 진단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시와 특위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가 의미 있게 치러지고, 공공급식센터 운영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세종시 발전과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와 현안들을 발굴, 제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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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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