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감염 22명 추가…누적 60명
대전,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확진자 속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9일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800명대 중반을 기록해 연일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02명을 기록했다. 누적 49만 6584명이다. 최다 수치로 집계된 전날(7175명) 보다는 73명 적지만 여전히 7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85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40명에서 17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4077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이 추가돼 누적 60명으로 늘었다. 하루만에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160여 명이 추가됐다. 6일 연속 세 자릿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명을 기록했다. 전날 나온 18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구와 동구 등 각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중구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3명, 12명이 추가돼 누적 46명, 80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7명이 됐다. 이들 확진자는 종사자와 환자, n차 감염 등으로 구성됐다.

대덕구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3명 추가돼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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