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어제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언론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를 통해 노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에서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차원에서 노 위원장을 강제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노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오세훈 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타 지지 연설을 해 유명세를 탔으며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과거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거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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