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사용면적,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 적합
시험 결과, 감전·누전,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지만,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연간 에너지 비용 및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지름 0.3 ㎛)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면적(34.0 -47.2 m2)을 확인한 결과, 표시 대상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 이상)에 적합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풍량(정격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로 45 dB(A)-50 dB(A) 수준이었으며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운전 조건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지름 0.3 ㎛)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6개 제품이 제품 간 평균(18분) 이내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누설전류와 절연내력(감전 위험성) 등의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 및 필터의 유해성분(CMIT, MIT)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 정확성에서 코웨이(AP-1019C) 제품은 CO 배출량, 연간 에너지 비용 등 일부 항목이 허용오차범위(표시값의 110 % 이하)를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 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었으며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샤오미(AC-M14-SC)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ACL-131T0) 제품이 6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루 7.2시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24 kg으로 가장 적었고,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42 kg 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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