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출신 화가를 주제로 미술계 유명인사 초청 강연

유홍준 교수
유홍준 교수
[공주] 공주시는 `유홍준과 함께하는 공주의 화가들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소통과 공감으로 관객들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공주가 낳은 근대미술의 거장, 청전 이상범의 작고 50주년을 맞아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공주시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에는 김정섭 시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유홍준 교수의 `공주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과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목수현 서울대 규장각 교수의 `청전 이상범과 한국화 6대가` 강연이 열려 명쾌하고 지적인 강의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여 감동적인 강의를 펼쳤다.

또 `공주의 화가 정성원과 정술원` 주제로 박효정 서울옥션 경영기획팀장의 강연에 이어 국악4인조 그룹 끌림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객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주시립미술관 미술작품 기증자 9명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과 함께 기증작품 21점을 연계한 전시회를 오는 7일까지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김정섭 시장은 "청전 이상범 선생을 비롯한 공주 출신 화가들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주미술에 대한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청전 이상범과 공주 출신 화가들을 연계해 공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대상지 선정,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지역주민 의견수렴 간담회, 작품수집 심의위원회 개최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문체부 사전평가, 지방재정투자심사, 부지매입 등 각종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한 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주시립미술관은 공주시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사업구역 내에 연면적 292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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