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지난 2일 공립 A유치원 내부 감사 결과 발표
동료 교사 수업 미 참관에도 등록부 자필서명 등 형식적 운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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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한 공립유치원이 교사들의 장학 활동 허위 기재로 교육청 종합감사결과 주의처분을 받았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A공립유치원은 교내 교사 장학 활동을 총 4차례 부적정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교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장학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중 `동료 장학`은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달 여간 총 6차례 2021학년도 교육과정 동료장학을 운영했다.

하지만 해당 유치원 일부 교사들은 실질적 수업 참관을 하지 않고도 등록부에 자필 서명을 하는 등 4차례의 부적정한 운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근무 상황을 `근무지 내 출장`으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은 실질적인 수업 참관 사후 협의회를 하지 않고 등록부에 자필 서명하는 등 교육과정 동료장학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유치원측은 감사 결과를 받아들여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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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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