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대전 대덕구 현도교-신구교 도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대덕구 현도교-신구교 도로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그동안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과 문평동을 잇는 국지도32호선 현도교-신구교 간 도로개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대덕구 신탄진동과 문평동을 잇는 국지도32호선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9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에 이어 2022년도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 간 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 순환도로망을 형성하는 노선이다. 개통 시 신탄진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추가로 그려진다. 총 8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총 연장 4.5㎞, 왕복 4차선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신탄진을 포함한 대전 북부지역 간선기능 순환도로망이 확충,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통량 분산 효과로 국도 17호선 신탄진 도심은 일 1만 6852대의 교통량이 감소해 대덕대로, 신탄진로 등 기존 혼잡구간 통과 대비 차량 통행시간이 11.3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제적으로는 건설과정에서 취업 유발자수 541명, 고용 유발자수 395명, 운영과정에서 330명의 고용효과와 3350억 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설계비 일부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 만큼 신속하게 설계를 완료, 조기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은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도로망 조성을 선도하는 사업"이라며 "설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망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