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추진위, 증평군청서 결의대회 67개 사회단체 참여

3일 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가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송산초 신설 촉구 결의대회 및 신설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제공
3일 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가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송산초 신설 촉구 결의대회 및 신설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제공
[증평]증평지역에서 (가칭)송산초등학교 설립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는 3일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서 송산초 신설 촉구 결의대회 및 신설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임호선 국회의원, 증평군의원,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 증평군이장연합회 등 증평지역 67개 사회단체와 학부모단체 8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강력 촉구했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증평 송산지구의 학생들이 매일 신호등 없는 곳을 포함해 총 17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며, 또한 통행량이 많은 36번 국도를 지나야 하는 등 증평초까지 통학은 극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평초 1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학부모들의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맞물려 교통혼잡이 심각하다"며 안전한 통학권과 과대학교 해소를 위해 학교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증평지역에는 총 645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가 추진 중에 있다. 증평코아루(770세대), 송산대원칸타빌(330세대), LH송산단지(605세대), 현대아이파크(2569세대), 증평복합산업단지 내(849세대), 석미모닝파크(440세대), 증평센트럴지역주택조합(508세대), 증평주택조합(387세대) 등이다. 이처럼 공동주택 세대수와 학령인구가 확보돼 있어 초등학교 신설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 공동대표단은 "증평군의 특수한 교육여건을 적극적으로 설명한다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내년도 1월에 예정돼 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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