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헬스 케어복합단지 조성 등 100개 사업
내년도 본예산도 6946억 편성'역대 최다' 기록

[태안]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100개 사업에 총 1562억여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중장기 지역발전 전망을 밝혔다.

군이 확보한 정부예산은 올해보다 무려 401억 원 늘어난 규모로 군에서 계획한 사업들이 대거 정부예산에 반영됐으며, 역대 최다인 6946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기금 포함)을 군의회에 제출하는 등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주요 확보 사업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35.85억) △태안-서산 고속도로 건설(2.5억) △해양헬스케어 복합사업단지 조성(42억)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건립(18.4억)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13억)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48.9억) △태안군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12.62억) △어르신 돌봄센터 건립(14.4억) 등이다.

국비 확보 사업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가로림만 생태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을 위한 거점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해양정원센터·생태학교·힐링숲·등대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가로림만 일대 159.85㎢에 총 사업비 2448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된다.

또한, 태안-서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경우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태안축`이 포함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번 기초조사비 확보로 고속도로 건설의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은 봉안 수요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라 장사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다년도 사업으로, 군은 총 사업비 58억여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건은 남면 달산리 연면적 8570㎡에 해수풀·테라피실·스포츠 재활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 준공되며, 나라키움정책연구원 설립 사업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안면읍 승언리 내 연면적 1만 2636㎡에 기재부와 법제처 등의 공공기관 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23년 안면읍 승언리에 조성되는 장애인가족힐링센터와 내년 말 태안읍 평천리에 준공되는 어르신 돌봄센터, 태안읍 동문리에 오는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가족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사업 등도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이번 국비 확보가 지역의 중장기 미래 발전을 견인하고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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