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기차 전용카드 출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전기차 시장 공략
충전 요금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 보험료·하이패스 통행료 할인 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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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며 금융권 전반에서도 친환경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이 전기차 전용카드를 내놓거나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담은 상품을 출시하는데 따른 것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이 전기차 카드를 내놓으며 관련 혜택으로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현대카드는 `현대 EV(전기차)카드`로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량 연료 충전요금의 100%를 전용 포인트인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전월실적이 80만 원 이상인 경우 월 2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요금이 적립된다.

삼성카드는 전기차 특화 카드를 출시, `삼성 iD 카드`의 후속작으로 `삼성 iD EV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 iD EV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까지 50-7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전기차 충전요금 50% 결제일 할인이 월 최대 2만 원까지 제공되고, 전월 이용금액이 60만 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요금 70% 결제일 할인이 월 최대 3만 원까지 제공된다.

신한카드가 SK렌터카와 함께 출시한 `신한카드 마이카(My Car)` 카드도 월 1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요금의 30%를 할인해준다. `신한 EV카드`의 경우 전월실적 60만 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까지 충전금을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는 최근 무제한 포인트 적립 상품 `바스킷 카드`로 전기차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해당 상품은 `EV 인프라`, `테슬라 수퍼차저` 이용 시 결제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민카드의 `KB국민 EVO 티타늄`은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50%를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은 1만 점, 100만 원 이상 150만 원 미만은 2만 점, 150만 원 이상은 3만 점 한도 내에서 적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이 강조되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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