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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마지막 관문 코앞… 운명 기로 놓인 하나시티즌

2021-12-02 기사
편집 2021-12-02 16:07:13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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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8일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이민성-최용수 감독 맞대결 '화제'

'승격 마지막 관문' 앞에 선 대전하나시티즌이 7년 만에 1부로 복귀할지, 다시 내년을 기약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은 오는 8일 오후 7시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올 시즌 정규 리그를 3위로 마감한 대전은 지난달 4위 전남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비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위 FC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2016년 강원FC 이후 5년 만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K1 11위 팀인 강원FC와 홈 앤 원정(Home and away) 방식으로 두 번의 맞대결을 통해 승격 또는 강등 팀이 결정된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부산아이파크(3-1 승), 충남아산(1-0 승), 경남FC(1-0 승), 전남드래곤즈(2-1 승), 부천FC(1-1 무), 안산그리너스(4-1 승), FC안양(3-1 승), 전남드래곤즈(0-0 무) 등 8경기 연속 무패로 '안방불패'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홈 9경기 연속 무패로 승격에 한 발짝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안양전 이후 한달여 간의 휴식기 동안 경남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체력과 조직력을 보완하는 등 승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전과의 경기에 앞서 4일 성남FC전을 소화해야 하는 강원FC의 입장에선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촘촘한 지역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팀이기에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아울러 이번 경기는 대전 이민성 감독과 강원 최용수 감독의 '선의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감독과 이 감독은 1997년 '도쿄 대첩'으로 불리는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당시 결승골을 합작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영광을 누렸고, 지난 2006년에는 FC서울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그런 두 사람이 K1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승부가'로 통하는 최 감독에게는 지난 2018년 K1 11위였던 FC서울을 회생시켰던 노하우가, '초보 사령탑'인 이 감독에게는 신인으로서의 패기가 있다. 두 '절친'이 펼치는 벼랑 끝 한판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K리그1 승격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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